녹음용 클릭 트랙 만들기
왜 클릭에 맞춰 녹음하는가
클릭에 맞춰 녹음하면 이후의 모든 작업이 쉬워집니다. 마디 경계가 격자와 일치하므로 구간을 잘라 붙이는 일이 정확해지고, 나중에 다른 악기를 겹쳐 녹음할 때 기준이 생깁니다. 루프나 샘플을 얹는 작업도 클릭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클릭 없이 녹음한 연주는 나중에 편집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좋은 테이크가 나왔는데 한 마디만 고치고 싶어도, 그 마디의 길이가 앞뒤와 다르면 붙이는 순간 어색해집니다.
음색과 볼륨 선택
헤드폰으로 듣는 클릭은 연주 소리에 묻히지 않아야 하지만, 동시에 마이크로 새어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이 두 조건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역의 짧은 소리가 잘 들리면서도 새어 나갔을 때 덜 거슬립니다. 기계식 클릭처럼 아주 짧은 소리가 이 조건에 맞습니다. 반대로 벨처럼 여운이 긴 소리는 마이크에 들어가면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볼륨은 들리는 최소한으로 맞추세요. 크게 틀수록 새어 나갈 위험이 커지고, 연주자가 클릭에 끌려가 표현이 위축됩니다.
카운트인과 곡 시작
녹음 시작 전에 최소 한 마디, 가능하면 두 마디의 카운트인을 두세요. 한 마디만으로는 연주자가 템포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첫 박이 강박으로 구분되어야 어디가 마디의 시작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엑센트 설정에서 첫 박만 강박으로 두면 카운트인 용도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클릭을 쓰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
모든 음악이 격자 위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루바토가 중심인 클래식 독주, 자유로운 발라드, 즉흥 연주는 클릭이 오히려 음악을 해칩니다.
이런 경우에는 클릭 없이 녹음하되, 나중을 위해 대략의 템포만 기록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완성된 테이크를 Tap BPM으로 재서 평균 템포를 적어 두면, 나중에 다른 악기를 얹을 때 출발점이 됩니다.
밴드 녹음에서도 절충안이 있습니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처럼 자유로운 구간만 클릭을 빼고, 본 구간에서만 클릭을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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