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연습

박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

메트로놈이 4분음표만 울리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네 개의 점뿐입니다. 그 점들 사이에서 연주가 어떻게 흘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점 위에만 정확히 도착하면 되므로, 사이에서 서둘렀다가 마지막에 기다리는 식의 연주도 통과해 버립니다.

분할을 켜면 점이 두 배, 네 배로 늘어납니다. 8분음표 분할은 박 사이에 하나를 더 넣고, 16분음표 분할은 세 개를 더 넣습니다. 확인 지점이 늘어나면 서두르고 기다리는 패턴이 드러납니다.

언제 켜고 언제 끄는가

새 패턴을 익히는 초기 단계, 그리고 특정 구간이 계속 흔들릴 때 켭니다. 특히 필인이나 패시지처럼 여러 음이 몰려 있는 구간에서 효과가 큽니다. 각 음이 어느 격자에 놓여야 하는지 귀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꺼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분할이 켜져 있으면 박자를 유지하는 일의 상당 부분을 메트로놈이 대신해 줍니다. 계속 켜 두고 연습하면 클릭 없이 연주할 때 무너집니다. 패턴이 손에 들어왔다고 느끼는 순간 반드시 꺼서 다시 확인하세요.

권장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6분음표 분할로 격자를 확인하고, 8분음표로 줄이고, 분할 없이 4분음표만 남기고, 마지막으로 2·4박 또는 첫 박만 남깁니다. 같은 구간을 네 단계로 통과하면 그 구간은 대체로 안전합니다.

셋잇단은 다른 감각이다

8분음표와 16분음표는 박을 둘로, 넷으로 나눕니다. 셋잇단은 셋으로 나눕니다. 이 감각은 앞의 둘과 완전히 달라서 따로 연습해야 합니다.

셋잇단 분할을 켜고 아무것도 연주하지 않은 채 30초쯤 들어 보세요. 그 다음 각 셋잇단의 첫 음에만 맞춰 손뼉을 치고, 익숙해지면 두 번째 음, 세 번째 음에만 맞춰 봅니다. 이 세 가지가 다 편해지면 셋잇단이 몸에 들어온 것입니다.

블루스와 셔플은 셋잇단의 첫 음과 세 번째 음만 연주하는 리듬입니다. 그래서 셋잇단 감각이 없으면 셔플이 어색하게 들립니다. 12/8 박자표에 셋잇단 감각을 얹으면 블루스 특유의 흔들림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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