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BPM은 얼마나 빠른가
96~111 BPM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말 그대로 보통 빠르기입니다. 대중음악의 미드템포가 가장 두껍게 모여 있는 구간이고, 어떤 장르에 얹어도 어색하지 않은 중립적인 속도입니다.
111 BPM은 1분에 박이 111번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한 박은 540.5밀리초(0.541초)이고, 4/4로 세면 한 마디가 2.16초, 1분에 약 27.8마디가 지나갑니다. 3분짜리 곡이라면 대략 83마디, 박으로는 333번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의 맥박이 대개 분당 60~80회이므로, 111 BPM은 그보다 약 1.6배 빠릅니다.
111 BPM의 음표 길이
아래는 111 BPM에서 각 음표가 실제로 몇 밀리초인지 계산한 표입니다. 분할 연습을 할 때 어느 정도 간격을 몸으로 익혀야 하는지 가늠하는 데 씁니다.
| 음표 | 한 개의 길이 | 1분당 개수 |
|---|---|---|
| 온음표 (4박) | 2162.2 ms | 27.8개 |
| 2분음표 (2박) | 1081.1 ms | 55.5개 |
| 4분음표 (1박) | 540.5 ms | 111개 |
| 점8분음표 | 405.4 ms | 148개 |
| 8분 셋잇단음표 | 180.2 ms | 333개 |
| 8분음표 | 270.3 ms | 222개 |
| 16분음표 | 135.1 ms | 444개 |
111 BPM으로 연습하는 법
이 템포가 아직 버겁다면 세 단계로 올라오세요. 78 BPM(목표의 70%)에서 손이 어디로 가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94 BPM(85%)에서 소리의 균형을 잡은 뒤 111 BPM으로 옮깁니다. 각 단계에서 다섯 번 연속으로 틀리지 않고 연주했을 때만 다음 단계로 갑니다. 반대로 이미 여유가 있다면 122 BPM까지 올려 두었다가 111 BPM으로 돌아오세요. 같은 속도가 훨씬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이 속도는 곡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끊지 않고 통과시켜 보기에 적당합니다. 부분 연습만 반복하면 이음매에서 무너지는데, 이 템포로 한 번 통과시키면 어디에서 호흡이 끊기는지 드러납니다. 끊긴 지점만 따로 떼어 느린 속도로 손보고 다시 통과시키세요.
111 BPM이 쓰이는 음악
미드템포는 편해 보이지만 가장 지루해지기 쉬운 구간이기도 합니다. 분할을 셋잇단음표로 바꿔 스윙 느낌을 주거나 엑센트를 옮겨 보면 같은 숫자에서도 전혀 다른 성격이 나옵니다.
- 팝 미드템포와 록 발라드
- 소울·펑크의 그루브 트랙
- 보사노바와 라틴 재즈
- 셔플 블루스
- 학교 밴드의 행진곡풍 레퍼토리
자주 묻는 질문
111 BPM은 한 박이 몇 초인가요?
한 박은 540.5밀리초, 초로 환산하면 0.541초입니다. 4/4 기준 한 마디는 2.16초이고, 8분음표 하나는 270.3밀리초, 16분음표 하나는 135.1밀리초입니다.
111 BPM은 빠르기말로 무엇인가요?
96~111 BPM 구간은 보통 모데라토(Moderato)라고 부릅니다. 다만 빠르기말의 경계는 시대와 작곡가에 따라 다르게 쓰였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연습에서는 이름보다 숫자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정확합니다.
111 BPM이 너무 빠르게 느껴집니다.
속도를 낮추는 것은 후퇴가 아니라 정확도를 사는 일입니다. 78 BPM에서 시작해 94 BPM을 거쳐 111 BPM으로 올라오세요. 틀린 채로 반복한 속도는 그대로 몸에 남기 때문에,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가 지금 연습해야 할 속도입니다.
111 BPM을 더 촘촘하게 세고 싶습니다.
분할을 8분음표로 켜면 222 BPM으로 클릭을 듣는 것과 같아집니다. 박 사이가 채워지므로 리듬이 어느 격자에 놓이는지 귀로 확인할 수 있고, 익숙해지면 분할을 꺼서 다시 111 BPM으로 돌아옵니다.
111 BPM 주변 템포
연습 사다리를 오르내리거나 하프타임·더블타임으로 느낌을 바꿀 때 쓰는 인접 템포입니다.